대유위니아그룹 중간 지주사 ‘대유홀딩스’ 파산…그룹 재편 본격화?

 대유위니아그룹 중간 지주사 ‘대유홀딩스’ 파산… 그룹 재편 본격화?

 

2025년 5월 26일, 서울회생법원이 대유위니아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해온 대유홀딩스의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2016년 설립된 대유홀딩스는 대유위니아그룹의 지주회사 기능을 하며, 대유플러스와 동강홀딩스의 일부 사업을 분할·합병해 만들어진 법인입니다.

 

하지만 지속된 부채 증가와 주요 계열사의 회생 신청으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무너졌고,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습니다. 특히 대유플러스(현 DH오토넥스)의 경우, 총 자산 약 381억 원 대비 부채가 약 1,729억 원에 달하며, 부채가 자산의 4배를 넘는 상태였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파산 신청 주체가 바로 그룹 내 계열사였던 대유플러스라는 것. DH오토넥스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2023년 DH글로벌에 인수된 뒤, 대유홀딩스를 상대로 260억 원 상당의 대여금 반환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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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위니아, 위니아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회생 절차를 밟아온 가운데, 이번 파산은 그룹 전체 재편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